ABOUT THE WORK
Material: gelstone,black ink,powdery paints
어머니는 세상에 꽃을 피웠고, 90세의 나이에 새하얀 얼굴에 자랑스러운 검은 꽃이 피어나 세월의 향기가 가득했다. 기억의 혼란 속에서 매일 아침... Read More
어머니는 세상에 꽃을 피웠고, 90세의 나이에 새하얀 얼굴에 자랑스러운 검은 꽃이 피어나 세월의 향기가 가득했다. 기억의 혼란 속에서 매일 아침 고무나무에 물을 주고 부족하지 않고 잘 자라기를 바란다. 엄마의 손등에 있는 깊은 골짜기에서 꽃 냄새가 난다. 바람이 불면 가녀린 꽃잎을 감싸 기쁨과 슬픔의 숨결로 나를 세상에 피어나게 한다.
푸른 하늘을 고무잎 한 장에 담아 푸른 바다보다 넓은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면 크기가 다른 고난과 거친 모양이 전생의 흔적을 표현한 것이다.